아일랜드 음식 추천

안녕하세요 Joel 입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해외여행을 자유롭게 가지 못한지 벌써 1년이 넘었습니다.

여러 국가에서 백신을 맞기 시작했으니 이제 곧 갈 수 있을까요?

외국으로 여행을 가는 것 대신, 가고싶은 국가의 음식을 먹는 것으로 대신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많은 사람들이 가고싶어하는 아일랜드의 음식에 대해서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소다 빵

아일랜드의 가정에서 많이 먹는 것이 바로 소다 빵 입니다.

모든 가정마다 할머니들로 부터 내려오는 소다빵 레시피가 있다고 합니다.

저의 아일랜드 친구 가정은 소다 빵에 꿀, 설탕, 말린 과일을 넣어 달콤한 빵을 만든다고 합니다.

어떤 아일랜드 가정은 씨앗, 귀리 등을 넣어 더욱 건강한 빵을 만들어서 먹는 가정들도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소다와 버터, 우유와 밀가루를 넣는 기본 재료는 변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아일랜드 사람들은 이 소다빵에 버터를 발라서 먹습니다.

아일랜드 스튜

아일랜드 스튜는 참 간편한 조리법으로 유명합니다.

냄비에 양고기, 양파, 감자, 당근을 넣어 끓입니다.

특히 아일랜드에서 유명한 감자를 넣어 감자에서 나오는 전분이 스튜를 더욱 짙게 만들어줍니다.

육수를 낼 때에는 백리향, 파슬리, 월계수 잎과 같은 허브를 넣어 풍미를 더 해줍니다.

콜 캐논(Colcannon)

감자는 16세기에 미국에서 아일랜드로 수입되면서 아일랜드의 식단을 변화시켰습니다.

농사를 짓기 척박한 땅에서 감자는 잘 자랐고 많은 아일랜드 사람들의 배고픔을 해결해줬습니다.

물론 19세기에 대기근이 있기 전까지요.

어쨌든 감자는 아일랜드 사람들의 식단과 연관이 있고 이와 관련된 조리법이 많이 있습니다.

콜 캐논은 감자와 양배추, 버터, 양파를 으깨서 만드는 요리입니다.

때로는 케일과 크림으로 조리를 하기도 합니다.

일종의 감자 샐러드라고 생각하면 되는 이 음식을 아일랜드 사람들은 자주 먹습니다.

때로는 계란 후라이와 햄, 베이컨을 넣어서 특별한 콜 캐논을 만들어 먹을 수 있습니다.

어패류 음식

아일랜드는 섬 나라의 특성 답게 해산물 요리가 유명합니다.

특히 철따라 나는 어패류 요리가 이 나라의 자랑입니다.

아일랜드에서는 굴이 제철인 9월에 굴을 먹는 축제가 있기도 하고, 코네마라 지역에서는 홍합을, 호뜨 지역에서는 새우 축제가 있다고 합니다.

아일랜드에서는 특이하게 홍합을 사이다와 베이컨을 넣어 쪄서 먹는 요리가 유명합니다.

박스티(Boxty)

아일랜드에서 만드는 감자 만두, 감자 팬케이크, 감자 빵을 모두 박스티라고 합니다.

한국 가정집에서 만드는 감자전이 이와 비슷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그 이름이 '가난한 집 빵'을 의미하는 아일랜드 말에서 유래했다고 하지만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박스티는 갈거나 으깬 감자에 밀가루와 소금으로 간을하고 버터로 튀겨서 만듭니다.

최근에 아일랜드에서는 베이컨과 계란, 훈제 연어와 토마토를 곁들여서 박스티를 먹는다고 합니다.

블랙 푸딩

푸딩이라고 생각하면 달달한 과일 푸딩이 생각날 수 있지만, 아일랜드의 푸딩은 고기로 만들어진 푸딩입니다.

블랙 푸딩은 돼지고기와 지방, 피를 보리와 오트밀로 만들어낸 소시지 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일랜드 사람들은 이런 소시지와 같은 푸딩을 좋아합니다.

만약 아일랜드 식당에서 아침 식사를 주문한다면 이런 블랙 푸딩이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근 트랜디한 아일랜드 식당에서는 블랙 프딩과 가리비 볶음, 계란후라이, 수프, 리조또 등과 같은 음식이 유명하다고 합니다.

삶은 베이컨, 양배추, 감자

정말 전통 아일랜드 가정식을 먹고 싶다면, 삶은 베이컨, 양배추, 감자를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전통적으로 소금에 절인 베이컨을 물에 넣어 소금기를 뺀 뒤 양배추와 감자와 함께 삶아서 먹습니다.

부드러운 파슬리 소스를 곁들인다면 완벽한 아일랜드 전통 음식입니다.

코들

주로 아일랜드 노동자들이 즐겨 먹던 코들이라는 요리는 한 냄비에 요리를 오랬동안 끓여 스튜로 만들어 내는 것에서 유래됐습니다.

주말에 가족들이 먹은 음식과 돼지 고기, 소시지, 베이컨 등을 커다란 냄비에 넣어 약한 불로 천천히 오래 끓여 만드는 요리입니다.

한국으로 생각하면 구수한 육수에 푹 끓여낸 족발이라고 생각하면 될까요? 하하

어쨌든 이 요리를 감자와 당근, 빵과 같이 먹으면 더욱 맛있는 코들 요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만약 아일랜드에 가고싶다면 집에서 이런 아일랜드 음식을 만들어 보는건 어떨까요?

오늘도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