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을 하게 되면 먹는 것을 더욱 주의하게 됩니다.
특히 임산부들이 먹을 수 있는 것들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더욱 그럴 것입니다.
오늘은 임산부의 영양에 대해서 한 번 공부해보겠습니다.
건강한 태아와 산모를 위해서 임신 전부터 식생활에 신경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한국의 많은 여성들은 임신 전에 엽산을 섭취해서 태아를 맞이할 준비를 하는 것이죠.
미국의 임산부 영양 가이드라인을 보면 단백질, 탄수화물, 과일과 채소, 칼슘, 비타민 D 그리고 지방의 균형을 강조합니다.
우리가 알다시피 영양분은 과할 때 오히려 안 좋은 경우가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태아가 생겼으니 2인분을 먹어야 적당하다’고 생각하며 과도한 식사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조금 잘못된 생각입니다.
산모가 과하게 많은 영양분을 섭취하게 되면 비만, 임신성 당뇨, 자간전증 등의 임신 합병증의 위험도가 높아지고 이는 태아와 산모 둘 다에게 위험하고 출산 후 건강에도 영향을 줍니다.
미국에서는 임신 2기, 3기 에는 하루에 200-300칼로리를 추가로 섭취하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저지방 치즈나 요구르트, 사과와 견과류 등의 간식을 조금 먹는 것으로 필요한 칼로리를 다 채울 수 있습니다.
임산부에게 필요한 영양제
산모들에게는 산모 전용 비타민(Prenatal Vitamin)을 복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산모 전용 비타민에는 다양한 비타민과 엽산, 철분, 칼슘, 요오드, 오메가 3 같은 미네랄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엽산은 태아의 뇌와 척수에 질환이 생기는 것을 막아줍니다.
철분은 산모와 태아의 혈액을 생성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칼슘은 태아의 뼈를 생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요오드는 태아의 성장과 뇌, 청각 발달을 위해 중요합니다.
오메가 3은 산모의 합병증, 조산, 자간전증 등을 예방해줍니다.
사람의 뇌는 대부분 지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충분한 오메가 3의 섭취는 태아의 뇌를 발달시키는데도 중요합니다.
충분한 수분 섭취
임신기간에는 태아와 산모에게 많은 수분이 필요하게 됩니다.
물은 변비를 막아주고 태아의 독소를 제거해주며 부종을 감소해주고 요로 감염의 위험을 줄여줍니다.
흔히 부종이 물을 많이 먹어서 생기는 것이라고 오해하는 산모들이 있는데 오히려 물을 많이 먹어 체순환이 활발해져야 부종이 감소합니다.
많은 산모들이 물을 마시길 싫어합니다.
몸이 무거워지고 컨디션이 다운되어 거동이 불편한데 물을 많이 마시면 그만큼 화장실을 자주 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산모는 하루에 1.8리터의 물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개인에 따라 하루에 필요한 물의 양이 다를 수 있으니 전문가와 상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병원에 방문하기 어려운 상태라면 소변의 색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변의 색이 사과주스나 아니면 조금 짙은 노란색이라면 수분이 필요한 상태입니다.
피해야 할 음식
임산부들은 태아의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음식을 주의해서 먹어야 합니다.
특히 리스테리아균은 태아의 유산이나 조산의 위험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회나 초밥 등의 날음식과 조리되지 않은 계란, 살균되지 않은 우유 등을 피해야 합니다.
그리고 수은이 상대적으로 많이 들어있는 고등어, 옥돔 등을 주의해서 먹어야 합니다.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산모의 건강하고 균형 잡힌 영양섭취로 안전한 출산을 하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