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텍스트 넥(Text Neck)이라고 들어보셨나요?
미국에서는 ‘휴대전화, 비디오 게임, e-book 등을 보려고 머리가 앞으로 뻗어져 목과 어깨에 부담이 많이 가는 질환’을 텍스트 넥이라고 합니다.
흔히 우리가 많이 들어본 ‘거북목(Turtle Neck)’과 비슷한 언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물리치료사들 사이에서는 우스갯소리로 ‘스마트폰은 우리의 직업의 수명이 다하지 않도록 해주는 요긴한 물건이다.’라는 이야기를 합니다.
그만큼 현대인들 사이에서 스마트폰과 컴퓨터로 인해 생긴 목 통증으로 인해 물리치료실을 찾는 환자들이 많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럼 오늘은 텍스트 넥에 대해서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텍스트 넥(Text Neck) 증상은?
앞에서 언급했듯이 스마트폰으로 글을 쓰려고 하면 머리를 앞으로 내밀고 경추가 구부러지며, 어깨가 말리는 모습을 하게 됩니다.
우리 머리는 목의 각도에 따라 목에 부하되는 하중이 달라집니다.
머리를 약 15도 앞으로 기울이면 목에는 약 12kg의 하중이 가해집니다.
각도가 심해지면 하중이 더 증가하게 되는데 약 30도 기울이면 18kg, 약 45 기울이면 22kg, 약 60도 기울이면 27kg의 하중이 목에 부하됩니다.
이런 무게가 목에 장시간 동안 부하된다면 목에는 통증, 뻣뻣함 등의 증상들이 나타납니다.
또한, 어깨와 팔로 이어지는 통증과 근력 약화(능형근, 후삼 각근) 등의 증상들도 많이 동반됩니다.
텍스트 넥(Text Neck) 관리 방법은?
무엇보다 예방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이용할 때 과도한 사용을 피하고 중간중간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휴식을 취할 때에는 눈을 감고 고개를 하늘로 들어주거나 팔을 양 옆으로 벌려 등을 모아 주는 자세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에는 고개를 숙이지 말고 스마트폰을 눈의 높이까지 높이 들어 목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통증이 너무 심하다면 의사의 처방에 따라 진통제와 근이완제를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텍스트 넥(Text Neck) 물리치료
1. 냉, 온열 치료
텍스트 넥은 목 근육에 과도한 부담으로 인해 생기는 질환입니다.
즉 근육이 오랫동안 일을 했다는 말과 동일합니다.
따라서 통증이 생긴 초기 1-3일 동안은 냉찜질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 후 4일 뒤부터는 온열 찜질을 해주어 순환이 잘되게 해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2. 마사지
오랫동안 수축했던 목과 어깨 주변 근육을 가볍게 마사지해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흔히 마사지를 해줄 때에는 꾹꾹 눌러서 시원하거나 아프게 해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데 그렇게 강하게 압력을 주지 않고 가볍게 근육을 눌러주기만 해도 마사지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가슴 근육, 목의 앞 근육과 뒷목과 머리의 사이 부분을 마사지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3. 근력운동
근육이 오랫동안 사용되면서 근육의 피로도가 증가하게 됩니다.
또한 근육이 오랫동안 이완된 근육은 길이가 늘어나서 약화됩니다.
이런 근육을 을 강화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목의 깊은 근육, 승모근, 능형근, 팔의 외전근(후삼 각근) 등을 강화시켜주는 것이 텍스트 넥으로 인한 통증을 줄여주는데 도움이 됩니다.
4. 침술
한국에서는 물리치료사가 침을 놓는 것이 불법입니다.
오직 한의사만 침을 놓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일부 주에서 물리치료사의 침술이 허용됩니다. (ex 메릴랜드, 조지아)
침으로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된 부분을 이완시켜줄 수 있습니다.
오늘도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안전한 스마트폰 사용으로 건강관리를 잘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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